디트로이트-윈저 국경 건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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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와 윈저를 갈라놓는 디트로이트 강. 제가 생각하기에는 건너가기 가장 힘든 강중 하나인데요, 지난번에 포터항공을 타기 위해 차 없이 난생 처음 건너가봤고 상당히 애를 먹었기에 한번 그 과정을 설명하고자 합니다.

우선 디트로이트와 윈저 사이에는 두개의 국경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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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앰배새더 대교와 함께 오른쪽의 디트로이트 윈저 하저터널입니다. (중간에 철길은 화물열차 전용이라 설명이 불가능할거 같네요 🙂 )

이제부터 각각의 교통수단에 대한 국경 통과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렌터카와 자가용

비싼 옵션이고 이걸 읽으시는 분들은 극히 드물겠지만, 가장 빠르고 편한 길은 자가용이나 렌트카를 타는것입니다.

렌트카의 경우 국경을 넘으면 반납비용이 엄청 비싸지만 간혹 렌트카 여행이나 자가용으로 디트로이트에서 뉴욕을 갈때 톨리도와 클리블랜드를 경유 말고 이리호수의 북쪽을 끼고 가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 경우에는 해저터널이 가장 빠른 옵션입니다.

미국-캐나다간 화물의 1/3이 앰배새더 대교 (통행료 5.00USD/6.25CAD)를 통해 국경을 건너기 때문에 24시간 내내 트럭이 많기에 캐나다이나 미국쪽의 입국심사가 매우 오래 걸릴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윈저측에 가자마자 바로 고속도로랑 즉시 연결이 되기 때문에 그 장점이 있지만, 그 장점때문에 차가 유독 밀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디트로이트-윈저 하저터널은 (5.00USD/6.25CAD) 자가용만 다닐수 있기에 입국심사가 아무리 오래걸려도 20분 걸리는 편이고 양 도시의 시내 정중앙에 도착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그 이후에 토론토로 가게 된다면 고속도로를 타기가 살짝 불편하지만 결국에 이곳에서 입국심사에 아끼는 시간이 앰배새더 대교에 비해서는엄청나게 됩니다.

2. 도보횡단

나이아가라 국경같이 도보로 횡단가능한 국경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이 두 국경은 자동차전용도로이기에 보행자의 횡단이 불가능합니다.

3.대중교통

저같이 저예산 여행이나 가난한 유학생의 경우에는 차가 없고 렌트카 빌릴 비용이 없기 때문에 대중교통이나 다른 옵션을 보는데요 각각 옵션을 보겠습니다.

3-1셔틀

디트로이트공항-윈저시내 또는 그 반대방향으로 윈저의 셔틀회사들이 50CAD정도에 셔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선예약이 필요하고 인원이 미달이면 운행이 안되는게 치명적인 단점이지만 택시 그 다음으로 가장 빠른 옵션입니다.

3-2직통 택시

택시를 타고 디트로이트에서 윈저 또는 그 반대 방향으로 탈 경우에는 미터기로 가지 않고 기사님과흥정을 해야 되는데 대체로 많이 흥정을 해도 디트로이트와 윈저 시내간은 50USD, 디트로이트 공항에서 윈저는 120USD, 디트로이트 시내에서 윈저 공항까지는 90USD로 매우 비싼 편이라 그렇게 인기있는 옵션은 아닙니다.

3-3 우버와 터널버스 섞기

디트로이트와 우버의 경우는 우버 운임이 매우 저렴한 편이나 국경을 건너지 못하는 특성 때문에 디트로이트와 윈저간을 운행하지는 못하고 각자의 도시만을 운행합니다. 우선 디트로이트나 공항에서 Old Mariner’s Church으로 우버를 요청하시면 공항에서는 20~30USD이고 시내에서는 아무리 멀어도 5USD정도밖에 안합니다. Old Mariner’s Church는 디트로이트와 윈저간을 연결하는 터널버스의 미국의 마지막 정류장이고, 그곳에서 10미터이면 디트로이트와 윈저간 터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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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빨간 점 바로 아래에 있는 버스정류장 탑승입니다.

터널버스의 운임은 5USD/CAD, 양 국가의 통화를 모두 다 받으나, 버스에서는 잔돈을 주지 않으니 5달러를 정확히 챙겨가셔야 합니다. 버스의 경우 전용 입국심사대가 있기 때문에 빠르고, 버스가 멈추면 내리고 입국심사 후 다시 버스를 탑승하시면 시저스 팰리스나 윈저 국제 버스 터미널로 가게 됩니다.

버스는 평일과 토요일에는 15분에 한대씩 다니지만 일요일은 운행시간이 다르니 시간표를 참조하는게 좋습니다.

윈저 시내나 VIA레일역이 최종 목적지이면 입국심사 후 우버를 탑승하는게 가장 나은 편이고 공항이나 동쪽 방향으로 가야 된다면 국제버스 터미널에서 내리는게 가장 유리합니다.

3-4 오직 대중교통으로만!

제가 시도했던 방법이지만, 상당히 복잡합니다. 디트로이트에서는 DDOT (시간표)버스 또는 캐나다에서는 Windsor Transit (시간표) 버스를 타고 미국에서는 GM 르네상스 센터, 캐나다에서는 윈저국제버스 터미널로 가서 터널버스를 타고 다시 그 두 버스를 타고 최종 목적지로 가는것입니다.

물론 디트로이트 시내에서 출 도착이라면 Millender Center에서 People Mover를 승하차 후 길을 건너면 바로 Old Mariner’s Church이 나오게 됩니다.

디트로이트 공항으로는 버스를 두번정도 갈아타야되서 시간이 오래 걸리게 되니 추천하지는 않고, 윈저 국제버스터미널에서는 Walkerville 8버스를 타면 윈저 공항 바로 앞에서 내리게 됩니다.

디트로이트의 대중교통 운임은 1.50USD 윈저는 3CAD이고 양측 모두 다 잔돈을 돌려주지는 않습니다. 만약에 환승해야하는 루트가 있다면 양 도시간에 구글 지도와 협력이 되어있기 때문에 루트를 조회하면 자세한 운행시간과 함께 루트가 나옵니다.

당부하고 싶은 점이 해가 진 뒤, 어떠한 대중교통의 이용은 절대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디트로이트는 범죄율이 매우매우 높기로 유명하기 떄문에 대중교통을 저녁 또는 밤에 이용하는것은 범죄의 타겟이 되는것이니 반드시 주간시간에만 이용해야 됩니다.

국경을 건널때 필요한 서류나 유의점

육로입국의 경우에는 세관신고서나 입국신고서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버스나 밴, 또는 택시로 입국시에는 그냥 여권만 입국심사관에 제출하면 됩니다. 그렇지만, 렌터카를 가지고 가시거나 자가용을 가지고 국경을 통과할 떄에는 간혹 렌트카에는 렌터카 계약서를 제출해야될수 있거나 차의 경우에는 보험증이나 보험 계약서를 제출해야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렌트카의 경우에는 국경을 건너가야 된다고 미리 렌트카 업체에 신고를 해야 타국에서 사고가 나도 자차보험이나 다른 보험들이 적용됩니다.

육로입국시 캐나다에서는 ETA나 미국의 ESTA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VWP사용, 미국입국시 6달러를 내고 I-94를 발급받아야합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미국은 모든걸 복잡하게 만들고 짜증나게 만듭니다) 국경에서 발급해주지만 미리 인터넷에서도 등록하면 훨씬 빠릅니다 (링크)

세관이 살짝 깐깐할수도 있는데요, 가공되고 포장이 되있는 식품 외에는 반입이 금지됩니다. 적발될 경우 그냥 압수 수준으로 끝나고 만약에 음식을 수입해서 판매하려는 의도가 충분히 보이면 벌금이 상당할수 있습니다.

추가: 토론토 또는 시카고로 가기

차가 없으실 경우 캐나다에서 시카고로 가게 된다면, 디트로이트에서는 디어본역으로 가서 암트랙의 울버린을 타고 가거나 디트로이트 시내에서 메가버스를 타는게 옵션입니다. 암트랙은 편하고 빠르기는 하지만 운임이 메가버스보다는 비싼 편입니다만, 메가버스가 시카고에서 길이 막히는걸 고려하면 암트랙이 나은 선택입니다.

토론토로 계속해서 여정을 이어가야 한다면, 짐이 많은 경우에는 비아레일을 이용하는게 가장 나은 옵션입니다. 이코노미클래스는 40달러정도에 두개의 짐을 체크인 할수 있고, 시내에서 시내로 가는 여정이기 떄문에 위치는 편리한 편이지만, 시간이 4시간 30분정도 소요됩니다. 그렇지만 60~70달러에는 비즈니스클래스를 탈수 있고, 라운지와 핫밀이 나오니 시간 여유가 있다면 비행기보다는 이 옵션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토론토 유니언역에서는 토론토의 지하철인 TTC, 근거리철도인 GO Transit, 피어슨을 짧은 시간내로 연결하는 UP Express까지 환승옵션이 매우 많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윈저에서 가게 된다면 포터항공이 주기적으로 80~100달러 정도에 미리 예약하면 되고 비행시간이 45분밖에 되다보니 시간이 짧고, 토론토 빌리비숍공항이 시내에 있다보니 나쁘지는 않은 옵션입니다. 그렇지만 조금 먼 윈저공항으로 가야되는 흠이 있고, 짐 1개당 35달러를 내야하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보니 짐이 거의 없는 분들이라면 야채칩이랑 유리잔에 마시는 맥주나 와인 한잔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이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결론: 어려우나 계획만 잘 짜면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엄청나게 복잡한 절차이지만 구글 지도와 함께 플랜을 구체적으로 잘 짜고, 비행기와 기차시간이 있다면 여유를 조금씩 두면 불가능한 여정은 아닙니다. 조금 조심히 행동하고 미리 계획을 한다면 부드럽게 국경 통과가 가능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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