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세이퍼시픽 CX806 홍콩 첵랍콕-시카고 오헤어

이번에도 다시 순서를 벗어나서 1월에 탔던 케세이퍼시픽 퍼스트클래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저는 그날 싱가포르에서 레드아이 비행을 마치고 잠시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HKG의 랜드사이드에 나갔다 왔습니다.

_MG_7769.JPG

새벽 4시 30분에 도착하고 잠시 짐을 찾으니 새벽5시가 됬고 케세이퍼시픽 퍼스트클래스 카운터에서 체크인을 다시 한 후에 에어사이드로 갔습니다.

처음으로 방문한 라운지는 카바나 예약을 위한 윙 퍼스트 라운지였습니다.

_MG_7775.JPG

라운지에 입장권을 내고 들어가니 처음으로 나온건 샴페인 바였습니다.

이곳에는 모엣샹동, 모엣샹동 로제와 함께, 라운지내의 식음료를 담당하는 페닌슐라 호텔의 자체 샴페인이 있었습니다.

이른 아침이였지만 이미 시차가 뒤죽박죽 섞여있던 상태이기도 해서 로제 삼페인을 한잔 하기로 했습니다.

_MG_7776.JPG

샴페인 한잔 할 동안에 카바나 예약을 위해 샤워실쪽으로 가니 직원분들이 광동어로 저를 맞아주셨습니다. 그치만 영어로 대화를 하려고 하니 대화가 조금 어려웠고 간신히 카바나 예약을 했습니다.

새벽 5시임에도 불구하고 4명이 벌서 카바나를 사용중이라 30분정도 기다려야 했습니다.

_MG_7778.JPG

카바나에 들어가니 파티션이 없는 샤워할 공간이랑 욕조가 있었습니다. 타월은 충분히 구비가 되어있었고, 그 외에 샴푸와 로션같은 어매니티도 비치되어있었습니다.

_MG_7781.JPG

샤워공간에 가보니 폭포처럼 나오거나, 레인샤워나, 손잡이가 있는 샤워헤드를 선택할수 있는 점도 상당히 인상깊었네요

_MG_7777.JPG

카바나 입구쪽에 있는 세면대는 깔끔하게 디자인이 되어있었고, 헤어드라이, 면봉, 로션, 등등의 기본적인걸 다 구비하고 있었습니다.

로션은 비행중에 나오는 어매니티와 같은 브랜드인 호주의 에이솝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_MG_7780.JPG

샤워를 마치고 잠시 전화를 하기 위해 카바나에 있는 쇼파에 앉아 쉬었는데, 영국항공의 콩코드룸이나 스위스항공의 카바나에 비교해서 음식이나 음료를 주문할수 없는게 아쉽기는 하지만, 카바나 수가 제한적이다 보니 빠른 회전율을 위해 메뉴를 일부로 비치를 안했나 하네요.

_MG_7771.JPG

목욕을 다 마친 뒤에는 라운지 내 페닌술라랑 공동운영하는 레스토랑인 더 헤이븐에 갔습니다.

_MG_7772.JPG

아침식사로는 오믈렛이나 오트밀이나 계란같은게 준비되어있었는데 저는 스페셜 메뉴인 아스파라거스와 파마햄을 곁들인 스크램블에그를 주문했습니다

_MG_7773.JPG

식사를 하기 전에는 아직도 비몽사몽이라 우선 차부터 한잔 했습니다.

_MG_7774.JPG

오렌지 주스도 주문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잘 꾸며진 제 아침식사가 나왔습니다.

맛은 일반 레스토랑에서 먹는거처럼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_MG_7791.JPG

이른 아침식사를 마치고 새로 개장한 피어 라운지로 갔습니다.

피어 라운지는 글로는 형용될수 없는 예술작품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이 있지만, 나무와 초록색의 전체적인 분위기로 톤이 다운되서 정말 집에 있는듯한 편안함을 줬고, 가구들도 완벽하게 조화가 되서, 그저 감탄사밖에 안나왔습니다.

물론 카타르항공의 알 무르잔 라운지나 루프트한자의 퍼스트클래스 터미널은 아니지만, 라운지 인테리어로는 정말 세계 1위라 해도 손색이 없다고 봤습니다.

_MG_7787.JPG

피어 라운지에는 마사지 15분이 무료라 미리 예약을 하고, 저는 데이룸에 갔습니다.

비행기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비행기를 보면서 다리 뻗으면서 여유를 즐긴다는건 정말로 행복했던거 같습니다.

데이룸도 AC전원이나 필요한것도 다 준비가 되어있었고, 프라이버시가 더 필요할때는 커텐을 내릴수 있었습니다.

_MG_7793.JPG

아침 9시에 제가 예약했던 마사지를 받으러 갔고 어꺠가 아픈 터이라 발마사지 말고 어깨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마사지는 아팠지만, 여행의 피로를 씻어낼수 있었고, ‘시원’했습니다.

마사지 해주시던 분도 친절하셔서 이야기도 나누고 했고, 피어 라운지에서는 아직까지 긍정밖에 없었습니다.

_MG_7794.JPG

_MG_7795.JPG

마사지를 다 마치고 나니 배가 조금 고파서 (스크램블 에그를 아침 5시에 먹은지라…) 레스토랑으로 향했고, 메뉴를 보니 윙 라운지보다는 훨씬 더 방대한 메뉴가 있었습니다.

더욱이 피어라운지의 레스토랑은 바로 앞에 비행기를 볼수 있어서 역시나 항덕에세는 천국이였습니다.

아쉬운점이 있다면 웨이터분들이 조금 무관심하고 디테일이랑 웃음이 부족했습니다.

_MG_7797.JPG

식사는 중국식 콘지, 딤섬과 함께, 볶음국수를 주문했고, 음료는 케세이딜라잇과 모엣샹동 로제를 주문했습니다.

케세이딜라잇은 처음 마셔보는데 키위와 우유의 부드러움과 민트의 상쾌함이 정말로 매력적이였습니다.

홀수달에는 비행기에 실리지 않는지라 조금 아쉬웠네요.

_MG_7799.JPG

주문한 음식이 나왔고, 먹어보니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라운지 내의 쉐프들도 대체로 다 페닌슐라에서 훈련을 받다보니 음식의 질도 상당히 높은거 같았네요

_MG_7801.JPG

아침식사를 즐기는 동안에 젯 에어웨이즈의 77W이 게이트로 토잉되고 있었습니다.

_MG_7802.JPG

아침을 먹다가 시간을 깜빡해서 보딩이 이미 시작됬다는걸 알았습니다.

피어 라운지는 미국행 게이트인 1~5까지가 상당히 멀은 거리라 급히 짐을 챙기고 3번 게이트로 향했습니다.

_MG_7803.JPG

비행기에 간신히 타니 저를 담당하는 수석승무원과 퍼스트클래스 승무원인 크리스와 글라디아스 두분이 저를 맞이해 주셨고, 제 자리인 1K로 안내해주셨습니다.

케세이퍼시픽  퍼스트클래스는 처음인데, 가장 처음 받은 인상은, ‘넓다’였습니다.

통상적으로 퍼스트클래스는 1-2-1의 배치로 해서 1명이 잘수 있는 충분한 폭인데, 케세이퍼시픽은 오토만만 더 넓었다면 두명은 충분히 잘 정도였습니다.

_MG_7804.JPG

자리에 앉으니 크리스 수석 승무원님이 자신을 소개하셨고 비행기산이나 기본적인 비행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이륙전 아뮤제 부쉬로 참치 망고 살사와 함께 크룩 그랑 쿠베 한잔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아직까지는 이륙을 하지 않아서 혀가 민감하다보니 맛을 잘 느낄수 있었고, 전체적으로 아뮤제 부쉬는 크룩에 안성맞춤이였습니다.

_MG_7805.JPG

아뮤제 부쉬를 먹는동안 핫 타월을 갖다 주셨고, 메뉴와 다른 물품들도 나눠주시기 시작했습니다.

_MG_7806.JPG

우선 보스 QC15 헤드폰과 어매니티킷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어매니티킷은 호주의 유명 브랜드인 에이솝에서 만든 제품이였는데, 양이랑 구성이 너무 부실하지 않나 싶었네요.

이륙전에는 사무장님이 저를 찾아오셔서 비행에 대한 브리핑과 간단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 외에 이코노미는 만석이라 이코노미에서 일하게 된다고 양해를 구하셨습니다. (저야 뭐 아무거나 다 황송하지만요)

_MG_7821.JPG

좌석 자체는 터치스크린으로 컨트롤이 가능했고 IFE의 경우에는 따로 컨트롤러가 있었습니다.

근처의 지인분들이 CX의 IFE는 세계 최고라고 하나 SQ비행에서 내린지 얼마 안된 저는 그렇게 감동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더더욱이 에어쇼에 나오는 광고는 조금 이해하기 힘든 편이였습니다.

_MG_7820.JPG

비행기는 시간에 맞춰 푸쉬백을 했고 흐리고 안개낀 홍콩을 이륙했습니다.

_MG_7824.JPG

이륙후에 수석 승무원분인 글라디아스 승무원님이 나와주셔서 식전음료 주문을 받았고, 저는 페리에와 함께 오리엔탈 브리즈를 주문했습니다.

1분도 되지 않아 따뜻한 견과류, 탄산수와, 오리엔탈 브리즈가 나왔고 센스있게 탄산수에는 레몬 하나를 띄워주셨습니다.

_MG_7825.JPG

제가 오리엔탈 브리즈를 즐기고 있는 중에 수석 승무원인 크리스 승무원님이 나와주셔서 점심주문을 받았는데 아쉽게도 중국식 랍스터 볶음이 다 나갔다는 소식을 듣고 스테이크를 시키기로 했습니다.

곧바로 테이블 세팅을 해주셨고 브레드 바스켓과 버터, 등등을 먼저 세팅해주셨습니다.

_MG_7826.JPG

케세이퍼시픽 퍼스트에는 모든 승객마다 승무원분들이 ‘쪽지’를 하나 적어주시는데 상당히 세심한 서비스였고 인상깊었습니다.

_MG_7827.JPG

10분정도 지나니 첫 코스인 캐비어 코스가 나왔습니다. 예전처럼 발릭연어가 나오지는 않지만 나오는 캐비어의 양을 고려하면 상당히 괜찮은듯 했습니다.

_MG_7831.JPG_MG_7830.JPG

요리조리 캐비어를 빌리니 토스트 위에 올려먹으면서 크룩 그랑 쿠베를 곁들였습니다.

크룩 자체가 조금 헤비한 편에 있다보니 버터느낌이 나는 캐비어에는 잘 어울리나, 그 자체만으로 즐기기는 개인적으로 힘든거 같네요.

_MG_7832.JPG

다음 코스로는 버섯 크림 수프가 나왔습니다.

먹을만 했으나 전체적으로 아쉬운게 버섯의 맛이 너무 강했고 조금더 크리미하면 더 맛있지 않을까 싶엇네요._MG_7834.JPG

사진이 많이 밝게 나왔지만, 다음 코스로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구운 참치, 선 드라이드 토마토, 감자, 버섯, 그리고 그린빈그가 곁들여져있는데, 타 항공사들에 비하면 구성이 아주 좋은 편이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코스였던거 같습니다.

_MG_7836.JPG

_MG_7838.JPG

다음 코스로는 스테이크와, 감자, 포르치니 버섯과 구운 토마토가 나왔습니다.

비행기 스테이크 치고는 그래도 안에가 붉으나 양이 너무 많았습니다.

왠만해서 음식을 절대로 남기는 스타일이 아닌데 마지막에 가서는 너무 배불러서 다 못먹었습니다.

_MG_7839.JPG

메인을 다 먹고 디저트로 사과파이와 아이스크림을 택하고 거기에 홍콩식 밀크티를 마셨습니다.

전체적으로 케세이의 케이터링이 평균적인 수준이였습니다.

다른곳에 비교해 출발전 아뮤제 부쉬는 좋은 터치였으나, 그 외에는 딱히 감동받거나 ‘우와!’하는건 없었던거 같습니다.

_MG_7843.JPG

식사후에는 프랄린, 핫타월과 함께 에베앙물을 사무장님이 가져다 주셨고, 설문을 부탁하시기에 흔쾌히 써드렸습니다.

_MG_7842.JPG

턴다운 서비스를 요청해서 화장실에 씻고 오니 침대가 만들어졌고 누워보니 바로 ‘넓다’라는 감탄사가 나왔습니다.

타 항공사의 1-2-1배치와는 다르게 케세이퍼시픽은 1-1-1의 배치를 택해서 타 항공사와 비교하면 많이 넓은 편이였습니다.

이불이나 매트리스등 베딩도 최상급이라 7시간정도 푹 잘수 있었습니다. 케세이퍼시픽 퍼스트를 다들 왜 그렇게 칭찬하나 실감이 가더군요.

_MG_7845.JPG

잠을 자고 나니 허기져서 완탕국수를 시켰습니다. 담백한 맛과 제가 좋아하는 식감의 국수에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_MG_7846.JPG

완탕국수를 먹고 아이스크림으로 입가심하고 다시 잠자리에 들어서 30분정도 잤습니다.

_MG_7847.JPG

자고 일어나서 잠시 메뉴를 보니 애프터눈 티 세트를 봐서 호기심에 한번 시켜보니 기대와는 다르게 꽤 알찬 세팅이 나왔습니다.

_MG_7848.JPG

_MG_7849.JPG

_MG_7850.JPG

핑거샌드위치, 롤케익, 초코무스와 하꼐 과일타르트, 스콘 그리고 제가 블랙 티 외에 별도로 주문한 카푸치노까지 나오니 랭햄호텔의 팜 코트만큼은 아니지만 왠만한 호텔 애프터눈티 뺨쳤습니다.

_MG_7853.JPG

애프터눈티를 다 즐기고 나니 차가 조금 남아서 그걸 조금 즐기면서 일출을 봤는데, 하늘에서 보니 더 아름답지 않나 싶었네요.

_MG_7860.JPG

승무원분께서 아침식사를 제안하셨으나, 완탕면과 애프터눈티러 배가 너무 불러서 과일과 스무디와 요거트만 먹기로 했습니다.

과일은 과일맛이였습니다. 적절히 달았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였습니다.

_MG_7863.JPG

요거트를 다 즐기고 나니 비행기 안에 발작을 일으키신 분이 있으셔서 도저히 사진을 찍을 환경이 안되서 더이상의 사진이 없었습니다만, 그분은 잘 회복되셨다 소식을 들었고 큰탈없이 비행을 마칠수 있었습니다.

Advertisements

케세이퍼시픽 CX806 홍콩 첵랍콕-시카고 오헤어”에 대한 4개의 생각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Google+ photo

Google+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